"안전어사 납시오"...서울시, 건설현장 중점 점검 나서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0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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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건설현장에 '안전어사대'가 출동한다. 서울 서초구 건설현장(사진=이송규 기장)


“안전어사∼ 납∼시∼오∼∼∼.”


서울시내 건설현장에 ‘안전어사대’가 수시로 출동한다.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는 것이다. 안전어사대는 근로자 휴게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서울시는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어사대를 구성, 다음달 말까지 건설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민간 건설현장 5000여곳 중 5층 이상인 소규모 공사장 390개 현장이다.


안전어사대는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철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폭염기간에 실외작업을 자제하고 매 시간 15분 휴게시간과 생수‧소금 등도 제공하는지, 근로자들 휴게공간이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근로자 편의시설과 작업공간 등이 모두 대상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평년 대비 폭염일수와 재해자가 급증한 데 이어 올해 더욱 빨리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실외서 일하는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50%가 떨어짐 사고인 만큼 2017년부터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건설안전캠페인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도 근로자들의 안전모 착용과 안전고리 걸기, 안전난간 설치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관련법상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미지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경우 관할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행정처분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건설현장을 관리하는 허가부서에 통보해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은 건설현장으로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안전사고는 늘 노출돼 있다. 시는 근로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로자들도 안전모 착용, 안전고리 걸기 등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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