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14일 "광양만권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광양 황금산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시는 성명에서 "광양만권은 이미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돼 대기오염 물질 감소·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신재생, 바이오라는 이름으로 목질계 화력발전소를 또 다시 건설하려고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OECD가 발표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대도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국가로 대한민국이 꼽혔다"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 약 2만명, 폐질환 환자는 80만명 수준까지 이르러 대기오염은 단순한 환경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전소 건설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와 '국민의 호흡권 보장'을 우선 시 해야 하는 국가적 책임과도 위배되며, 미세먼지 저감 등 그동안 순천시가 추진해온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들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광양만권은 이미 화력발전소가 포화상태에 있다."며 "포스코에너지, 여수화력, 하동화력 등 7개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광양만권에 입주한 산업단지 등에 충분히 공급이 가능해 더 이상의 발전소 건립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광양그린에너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4만3653㎡부지에 6800억원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우드펠렛, 우드칩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발전 규모는 220㎿급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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