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13억 명 운송 실적에 '지옥철' 오명도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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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개통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9호선이 24일 개통 10주년을 맞는다.


9호선은 그동안 승객 13억명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4량짜리 열차를 기본으로 운영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발디딜팀조차 없이 밀려 ‘지옥철’이라는 오명도 붙여졌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된 9호선이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낙후됐던 강서지역을 중심권과 빠르게 연결해 시민 생활반경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09년 개통부터 지금까지 총 13억명이 9호선을 이용하였다. 누적 수송거리는 4,500만km로, 서울·부산(800km)을 5만6250번 왕복한 것과 같다.


일평균 수송인원은 개통 첫해 21만명을 시작으로 최근 50만명까지 증가했다.


9호선은 급행과 일반을 함께 배치하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54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개통 초기 4량 열차만 도입한 데다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과 여의도 등을 지나다보니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도 불렸다. 강남지역 역사와 다른 지역 역사 시설이 질적으로 크게 차이난다는 지적도 개통 초기 있었다.


9호선은 인천 동부·경기 김포 등 인근지역 교통수요까지 분담하면서 수도권 주민의 주거여건 개선에 기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사망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된 점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9호선은 도시철도 최초로 지하철 보안요원을 운영해 열차와 역사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개통시부터 전 역사에 승강장스크린도어(PSD)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했다.


서울시는 혼잡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급행열차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일반 열차도 모두 6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일반열차도 6량화 작업을 완료하여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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