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시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1.5% 줄어들었으나 이륜차 교통사고는 11.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22건에서 올해 6404건으로 늘었다.
특히 이륜차 사망자는 40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26.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륜차 사고 부상자는 7707명으로, 지난해 6700명에 비해 15.0% 늘었다.
전체 사고 사망자는 올해 153명으로 지난해 205명에 비해 25.4%, 부상자 수도 3만4335명으로 지난해 3만5511명)에 비해 3.3%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196명 중 배달종사자는 56명으로 2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달문화 환경 변화가 사고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4%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사고 요인은 안전모 미착용 사고가 36.4%로 가장 많았다.
서울경찰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사고유발행위 위주로 중점단속을 실시, 선제적인 이륜차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이나 상가밀집지역을 위주로 취약시간대 사고 예방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트래픽원팀’을 활용해 사망사고와 가장 직결되는 안전모 미착용과 신호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중점 단속한다.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배달 이륜차의 업소를 방문해 운전자와 업주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KB손해보험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광장에서 ‘제1회 이륜차 안전운행 한마음대회’를 열고 교통사고 예방에 공로가 있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배달의민족, 맥도날드 등 배달업체 대표, 배달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배달 이륜차 대표들도 책임감을 갖고 소속 라이더들의 안전운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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