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이 할퀴고 간 상처....3명 사망 포함 26명 사상자

강수진 / 기사승인 : 2019-09-0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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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제휴)


제13호 태풍 링링이 훑고 지나간 상처가 너무 크다. 수확을 앞둔 과일들이 우두둑 떨어지고 가을볕을 받아 여물어가던 벼들은 속절없이 쓰러졌다. 건물 외벽과 간판 등이 날아가고 어선이 전복되거나 침수했다.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에 따른 사상자는 이날 오전 현재 사망 3명을 포함해 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자신의 집 창고 지붕을 수리하던 A씨(74)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화단 벽에 부딪쳐 숨졌다.


인천 중구에서 39세 버스기사 남성이 주차장 담벼락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2층짜리 골프 연습장에서는 A(61)씨가 건물 지붕에서 보수공사 중 강풍에 날아온 지붕패널에 맞아 사망했다.


부상자 23명 중 일반인이 12명이고 나머지는 출동해서안전조치를 하다가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이다.


경기 광주와 평택, 천안에서 안전 조치 중이던 소방관 3명이 찰과상을 입었고, 인천 연수, 경기 용인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전북 부안에서 주택이 무너지면서 1가구 1명이 발생했다.


전날 430여곳이던 시설물 피해 규모는이날 3642건(민간 928건, 공공 2714건)으로 크게 늘었다.


논 4253㏊에서 벼가 쓰러졌고 1735㏊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과수원 1157㏊에서 강풍에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피해면적은 42㏊로 집계됐다.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피해를 준 링링은 이날 오전 9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북서쪽 160㎞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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