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판정...올들어 국내 첫 확진 사례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7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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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율 최대 100% 달하는 치명적 돼지 전염병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사례가 나왔다. (사진=SBS 뉴스 캡처)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폐사율 최대 100%에 달하는 치명적 돼지 전염병으로, 국내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저녁 한 농가에서 "돼지가 폐사했다"고 신고했으며, 현장 검사에 나선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 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발병 시 돼지 농가에 매우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이 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시작해 몽공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북한에서도 돼지열병이 발병한 바 있어 정부는 방역에 힘을 쏟아왔다.


농식품부는 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과 시설출입차량, 축산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2곳의 돼지 3,950마리에 대한 시료 채취 뒤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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