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생아실에 CCTV 설치·운영

강수진 / 기사승인 : 2019-12-12 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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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곳 신생아실에 CCTV설치

경기도내 산부인과 2곳의 신생아실에 CCTV가 설치·운영된다.(사진=매일안전신문DB)
경기도의 산부인과 병원 2곳의 신생아실에 CCTV가 설치·운영된다.


최근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신생아가 간호사로부터 학대를 받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형 등으로 한 달째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소중히 다루지는 못할망정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하는 글과 신생아실 CCTV설치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 의료기관 2곳의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생아의 경우 낙상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해 작은 감염이 큰 병으로 확산될 수 있어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CCTV가 설치되는 의료기관 2곳에는 신생아실 운영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만약 보호자가 신생아 학대 의심정황 등으로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받게 된다.


도는 이번 CCTV확대 설치는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고 신생아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영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한, 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2곳의 운영결과를 모니터링 한 후 효과가 있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생아실 CCTV 설치·운영으로 인해 출산가정의 불안감 해소와 신생아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생아 학대 사건이 일어난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에 산부인과 신생아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의료기관 신생아실 아동학대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11월 21일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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