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질 예보정보, 국내 예보에 활용한다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7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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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 구축

27일부터 중국 대기질 예보정보를 국내 예보에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사전에 대응한다.(사진=환경부 제공)


중국 대기질 예보정보를 국내 예보에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사전에 대응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부터 한중 간 전용망으로 공유된 중국측 대기질 예보정보를 국내 예보에 활용하여 미세먼지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의 예보정보 교류는 지난 2월에 열린 환경장관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체결한 ‘한중 대기질 예보정보 및 기술교류 협력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중국은 베이징, 장춘, 다롄, 선양, 친황다오 톈진 등 11개 성·시에 대한 향후 3일간 대기질지수(AQI)와 미세먼지 농도자료를 매일 1회 국립환경과학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대기질지수(AQI)는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오존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을 기준으로 개발된 대기오염도 표현방식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오염정도가 심각하다.


중국 AQI등급 기준은 ▲좋음(0~50) ▲보통(51~100) ▲경도오염(101~150) ▲중도(中度오)염(151~200) ▲중도(重度)오염(201~300) ▲엄중오염(300~)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공받은 정보를 활용해 미세먼지 국외 유입 및 고농도 발생가능성을 종합분석하여 예보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AQI등급 상황에 따라 국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의 대기질 예보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사전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자국의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정한 바 있다. 실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평균 32%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양국 예보담당자간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대기질 예보 기술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예보담당자 간 수시 교류를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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