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조특보 발효 속 산불 유의해야...모내기철 용수 안정적 공급 전망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04-09 16: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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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 김종석 기상청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관측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지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 제공)
9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 김종석 기상청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관측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지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 올해 누적강수량은 충분해 모내기철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우 건조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만큼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낮 기온은 이날과 마찬가지로 11~18도의 분포로 비슷하겠고, 대부분 지역이 15도 내외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1일까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1일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9일 오후 6부터 9시까지 강원 영동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강원 남부산지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량이 매우 적어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없겠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날 강원도 인제 자동 기상관측소와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방문, 봄철 양양과 고성 사이에서 강하게 불어 산불을 키우는 ‘양간지풍' 특별 관측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4월 강원 고성 등 일대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컸다.


김 청장은 “양간지풍을 철저하게 관측하고 시의적절한 강풍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 모내기 철인 6월까지 정상적으로 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누적강수량이 양호하고 댐과 저수지 수위도 꾸준히 관리해 평년보다 훨씬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 평년 대비 전국의 저수율은 저수지 118%, 다목적댐 152%, 용수댐 168%이다.


6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지만 저수율이 높아 본격적인 모내기 철까지 용수공급은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5월 가뭄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의 우려가 있는 충남 보령댐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로 즉시 용수공급조정이 될 수 있도록 하고 2022년까지 광역 상수도 설치를 추진해 안정적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정부에서는 물 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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