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약발 끝나나...서울아파트값 10주만에 하락세 멈춰[6월1주 아파트동향]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4 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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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12·16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 사태로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아파트값이 10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4일 한국감정원이 6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상승폭을 키웠고 서울은 지난주 -0.02%에서 0.00%로 보합으로 바뀌었다. 서울은 지난 3월 다섯번째주 하락 이후 9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75%에서 0.5%로 인하되고 6월1일 주택보유세 기준일이 지나감에 따라 급매물 소진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종부세 등 부담을 피하기 위해 6월 이전에 15억원 초과의 고가 아파트가 매물로 나오는데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원 이하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방 아파트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대전(0.46%), 세종(0.44%), 충북(0.44%), 인천(0.21%), 경기(0.17%)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경북(-0.07%), 제주(-0.04%), 광주(-0.03%), 전북(-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수도권만 놓고보면 서울이 0.00% 보합세를 보였고,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0.21%, 0.17%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03%)와 용산구(-0.02%)에서 9억원 초과 구축 위주로, 중구(-0.02%)와 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대문구(0.03%)와 노원구(0.01%) 등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강북 전체 아파트값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4%)와 강동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가 개발호재 있는 강남 GBC인근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강서구(-0.03%)와 양천구(-0.01%)에서는 9억원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구(0.07%)와 금천구(0.03%) 등에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남동구(0.26%)는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구월·논현·만수동 위주로, 서구(0.24%)는 7호선 연장의 교통호재가 있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 좋은 부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기도에서는 남부의 오산시(0.45%)가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9%)가 8호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가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영향 등으로 올랐다.


수원도 장안구(0.49%)와 영통구(0.27%)가 조정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교통호재 영향과 화서역 푸르지오 등 신규 분양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0.32%)에서는 상현·성복동의 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및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구(0.51%)와 유성구(0.49%), 대덕구(0.40%)는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단지 위주로, 서구(0.47%)와 중구(0.42%)는 정비사업 진척이 있거나 외곽 소형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하면서 폭이 커졌다. 수도권(0.08%→0.11%) 및 서울(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섹밧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4%로 올랐다. 매매시장 안정화, 기준금리 인하 및 전세 물량 부족 영향 등으로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 강북에서는 학군수요 있는 마포구 염리·창전동, 용산구 이촌·도원동, 강북구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도 학교 인근 단지 수요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가락·신천동 등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강일·명일·둔촌동 일부 단지 위주로 전세매물이 소진됐다.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남구는 대치·수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헀다.


구로구가 매매가격과 동반해 구로동 역세권과 고척동 일부 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상도동 위주로 상승했고,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기흥구(0.61%)가 마북동 저가 단지와 신갈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하남시(0.55%)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48%)와 팔달구(0.39%)가 전세물량 부족에 따라 또는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광주시(0.31%)가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태전동 신축 위주로, 구리시(0.30%)가 매매가격 상승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수택·인창동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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