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삽시도 해상서 32t 어선 좌초…선체 파공에 기름 유출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7 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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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 충돌로 지름 50㎝가량 구멍
해경, 승선원 구조 뒤 해양오염 방제 작업
▲ 보령 삽시도 인근서 좌초된 어선 [보령해경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17일 오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32t급 근해안강망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등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어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선체에 파공이 생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선박에는 지름 50㎝가량의 구멍이 뚫렸고, 이 부위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면서 인근 해상에 유막이 형성됐다. 

 

해경은 승선원 구조 이후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확인 내용에 따르면 유막은 가로·세로 약 200m 범위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선박은 밀물 시간에 맞춰 대천항으로 예인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사고 당시 항로와 암초 충돌 경위, 좌초 이후 조치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해양오염 피해 규모는 방제 작업과 선박 확인이 마무리된 뒤 추가로 조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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