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값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른다...각종 규제로 서울·수도권 주춤 속 행정수도 논의 후광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1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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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핀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른채 오르고 있다. 이번에도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달렸다. 10억원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고 전셋값마저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7월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13%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수도권(0.13%→0.12%)과 서울(0.06%→0.04%)의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0.12%→0.14%) 상승폭이 확대된 결과다.


지방 중에서도 5대광역시(0.11%→0.11%)나 8개도(0.10%→0.08%)에 비해 세종(0.97%→2.95%)의 상승률이 단연 눈에 띄었다.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3배 가량 커졌다. 세종 아파트값의 고삐가 풀린 양상이다.


시도별로도 세종(2.95%)의 상승률은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제주(-0.0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종에서는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면서 상승폭 확대된 속에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세종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지난주 0.99%에서 이번주 2.17%로 2배 이상 뛰었다.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 확대되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 가중되면서 전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0.06%→+0.04%)은 6·17부동산대책과 7·10보완대책,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강북 14개구 중에서 도봉(0.06%)·노원구(0.06%)가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05%)가 도화·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05%)가 이촌동 위주로, 은평구(0.04%)가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 11개구 중에선 강남구(0.02%)가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가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02%)가 잠실·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2%)가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매도 문의가 이어지면서 폭이 줄어들었다. 강남4구 이외에선 관악구(0.06%)가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위주로, 강서구(0.06%)가 교통여건 양호하나 저평가 인식 있는 방화·내발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9%→+0.19%)에선느 아파트값 상승세 확산이 줄어든 가운데, 하남시(0.48%)가 5호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 영향으로, 광명시(0.40%)가 정비사업 기대감 있고 가격대 낮은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가 광역교통망 기대감 있는 삼송·원흥지구 등 위주로 상승했다. 시흥시(-0.02%)는 배곧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안성시(-0.01%)는 공도읍 위주로 매물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으로 바뀌었다.


집값이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 규제지역으로 묶인 대전(+0.16%)에서는 중구(0.17%)가 태평·중촌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대덕구(0.17%)가 2호선, 혁신도시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서구(0.16%)가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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