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학사고 대피장소 532곳, 지도로 한눈에 확인하세요”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7-30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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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를 31일 공개할 예정이다.(사진=환경부 제공)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를 31일 공개할 예정이다.(사진=환경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전국 화학사고 대피장소 총 532곳의 현황과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각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가 제작됐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31일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화학물질안전원 홈페이지에 그림파일로 게재된다고 30일 밝혔다.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는 총 532곳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비롯하여 주변 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 등록 사업장도 확인할 수 있도록 77개 시·군·구 지역 단위로 제작됐다.


특히 지도에는 대피장소명, 주소, 수용가능 인원 정보와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주민고지 정보 중 물질위험성 정보와 주민 행동요령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도에 안내된 주민 행동요령은 1단계 주변 건물 등 실내로 대피, 2단계 텔레비전, 휴대폰 등을 통해 주변 상황관찰, 3단계 주민대피명령 발령 시 대피장소로 이동, 4단계 주민복귀 결정 후 일상으로 복귀 등 총 4단계다.


화학물질안전원은 “3단계 대피장소로 이동 시 방독면을 착용해야하며, 만일 방독면이 없을 경우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동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안내지도는 제작과정에서 화학사고 대피장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력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국민디자인단에는 학생, 주부, 노인 등 각계각층에서 10명이 참여했으며 국민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보와 이해하기 쉬운 용어 사용 등의 의견이 반영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안내지도를 통해 국민 누구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알 수 있고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학사고는 시설의 교체 등 작업 시 작업자의 과실, 시설 결함·노후화, 자연재해, 운송사고 등으로 인해 화학물질이 사람이나 환경에 유출 또는 누출되어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최근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살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 근처에 있던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지난 29일에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위치한 한 화학약품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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