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통일부가 북측과 자연재해 관련 정보 교환을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치, 군사적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인 분야이고, 인도적 분야”라며 “정보 공유 등 기초적인 협력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총 3차례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4일 밤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5m로 올라갔고 군남댐 역시 5일 오전 7시 기준 제한 수위인 31m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필승교는 수위가 1m만 넘어도 행락객들에게 주의 문자가 발송된다. 현재 경기도 연천 및 파주 지역 주민들에게는 관련 문자 메시지가 보내진 상태다.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09년 황강담 수문 개방으로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했고 이는 같은 해 10월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에 합의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북한은 2016년 남북 관계 경색으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자 같은 해 7월 다시 예고 없이 황강담 수문을 열었다.
여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보면 인접한 외국 간에도 자연재해와 관련해서 정보 교환이나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끼리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재해, 재난 분야 협력은 남북 주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이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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