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사퇴 수습에도... "공직보다 집 택해" 비난 여론 심화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8-08 1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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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안전신문]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최근 상황에 종합적 책임진다는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지만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참모진이 집을 팔기 싫어 사표를 던졌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 실장을 포함해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6명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다주택, 집값 차익 논란 등으로 정국에 부담을 주면서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됐다.


사퇴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싸늘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시간은 다가오고 매각은 어려우며 판단은 어렵다"며 "공직은 짧고 집값은 길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부동산은 죽어도 못 파시나 보다", "청와대보다는 집이지", "직 대신 집을 택해 사퇴하려는 것", "청와대 고위직은 '아파트가 먼저'인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전날 구두 논평에서 "(참모진 사퇴는)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꼬리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비서진 전원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정무수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비서실장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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