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해 “세계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김 전 총재는 11일 외교부 공공외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날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김 전 총재는 “2018년 10월이 세계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즉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었다”며 “그러나 이 경고는 무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나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반면, 한국처럼 준비된 국가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재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개방경제 유지, 첨단 기술 활용, 신속 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김 전 총재는 “한국은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대응 과정에서 활용한 첨단 기술을 세계와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최빈개도국 등 방역 체계가 취약한 나라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타주의를 바탕으로 한 연대 의식 구축과 국제 보건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 전 총재는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의학,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석학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본업은 의사로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 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올 초부터 코로나19를 주제로 해외 석학들과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 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인터뷰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총 5편의 구성된 인터뷰에는 기 소르망 전 파리정치대학 교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정치철학 교수, 자크 아탈리 프랑스 미래학자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위기가 세상에 끼칠 영향과 향후 시사점을 분석했다. 김 전 총재는 5번째 인터뷰이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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