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원웅 '친일 청산' 발언에 "광복회장으로 그정도 말할 수 있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7 13: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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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낙연 후보 페이스북)
(사진=이낙연 후보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후보가 광복절 기념사 도중 나온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광복회장으로서 그런 정도의 문제의식은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개의 발언 내용에 대해선 논의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친일 잔재 청산을 충분히 못 한 채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것을 광복회장이 좀 더 강하게 말씀했다는 정도로, 차분하게 따져보지 않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또 웬일인가"라고 해당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완곡히 비판했다.


다만 국립현충원의 친일 인사 파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대상 선정이나 접근방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통합당이 정강, 정책에 기본소득을 포함하고 호남 끌어안기 전략을 구사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에 대해 “정책이나 이런 태도에서 두 정당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 백 번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진심이기를 바란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어느 것이 진짜인가 의심스럽기도 하다"며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최근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역전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의 지지도 하락에서 제가 예외일 수 없는 존재"라며 “엎치락뒤치락은 늘 있는 것이다. 각 주자의 유불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제 회복이 빨리 되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게 저나 저희 당에 더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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