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공의 1만6000명, 오는 28일 ‘휴대전화 OFF’ 투쟁 들어간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7 18:22:47
  • -
  • +
  • 인쇄
전공의들이 오는 28일 휴대전화 OFF 투쟁에 들어간다.(캡처=대한전공의협회 홈페이지)
전공의들이 오는 28일 휴대전화 OFF 투쟁에 들어간다.(캡처=대한전공의협회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이른바 ‘의료계 4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면서 정부의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28일 하루 동안 휴대전화 전원을 꺼두는 ‘휴대전화 투쟁’에 들어간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외부 연락 차단을 선언하면서 ‘의료진 공백 현상’은 더 심화할 예정이다.


이날 대전협 공식 홈페이지의 ‘전공의 단체행동 안내’에 따르면 오는 28일 전국 인턴, 레지던트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외부 연락을 받지 않는다.


병원 유선 연락은 물론 SNS로 개인적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금지된다. 다만 피켓 시위, 단체 행동은 유지한다.


대전협은 “대표와 집행부는 휴대전화를 켜둘 예정이지만, 모르는 번호로 온 번호는 절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협은 단체 행동 세부 지침을 마련해 전공의들 간 결속력을 높이면서 정부와 ‘강 대 강’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도 보이콧하고 이에 따른 행정 명령과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1만6000명 전공의가 함께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협은 “단 1명의 전공의라도 피해를 본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1만6000명의 전공의를 잃게 될 것”이라며 “외부에 동요되지 않고 단결된 힘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공의들의 의료 거부 선언으로 휴진율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 파업 첫날인 지난 26일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들 수는 5995명으로 전체(1만277명)의 58.3%에 달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