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한산한 강남역과 강남대로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8-30 16: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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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많은 인파가 있지만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 김혜연 기자)
평상시에는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많은 인파가 있지만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 김혜연 기자)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첫날 일요일인 30일 강남역과 강남대로는 한산하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과 장소에서는 한층 강화된 병역조치를 실시하며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의 강화된 조치다. 다음 달 6일까지 8일 동안 시행된다.


평소에는 강남역이 젊은이들로 꽉 차 있다시피 하지만 오늘은 한산하다. 보통 휴일에는 시원한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만남의 일차 장소로 이용되곤 한다. 그러나 이날만은 사람을 보기 어려울 정도다.


강남역 신분당선 지하상가 우동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채모(56세) 씨는 평소 손님과 비교하면 약 70% 이상 줄었다고 한다. 테이블 한쪽에서 급히 식사 중인 한 손님을 볼 수는 있었다.


강남역 지하상가 화장품 가게의 한산한 모습.(사진, 김혜연 기자)
강남역 지하상가 화장품 가게의 한산한 모습.(사진, 김혜연 기자)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 강남역 지하상가의 화장품 가게 직원 40대 이모 씨는 “3년 동안 가게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렇게 손님이 적은 것은 처음 본다. 손님이 약 90%줄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역을 나와 우성아파트 사거리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한 손님이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입구에서 인적사항을 적는 모습도 보였다. 옆 가게 커피빈 가맹점 커피 매장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테이블 옆에 테이프로 아예 앉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놨다.


커피매장안에 커피를 앉아서 마실 수 없도록 테이프로 붙여 놓았다. (사진, 김헤연 기자)
커피매장안에 커피를 앉아서 마실 수 없도록 테이프로 붙여 놓았다. (사진, 김헤연 기자)

프렌차이즈 형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그러나 제과점과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 야간영업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커피빈이나 스타벅스와 같은 가맹점 점에서는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다. 그러나 파리바게뜨와 같은 가맹점에서는 제과점으로 등록되어 있어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거피 전문점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정부의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입원비.치료비 및 방역비를 내야 할 수도 있다.


강남대로에 지나는 차가 거의 없고 시내버스만 보인다. 강남역에서 우성아파트 사거리 방향 (사진, 김혜연 기자)
강남대로에 지나는 차가 거의 없고 시내버스만 보인다. 강남역에서 우성아파트 사거리 방향 (사진, 김혜연 기자)

강남대로도 마찬가지로 평소와 달리 시내버스나 영업용 택시 정도가 있을 뿐 자가용 승용차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서 있다”며 “이번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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