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전셋값 고공행진 수도권 지속... 광명·김포·남양주·수원영통 등 전세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1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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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상위 지역. /KB부동산 리브온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상위 지역. /KB부동산 리브온

[매일안전신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매수세도 다소 꺾이고 있다. 반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7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38% 상승률보다 소폭 감소한 0.35%로 집계됐다. 서울에선 매수우위지수가 96.2로, 6월 초 100을 넘긴 이후 3개월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 전세값은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았으나 최근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계속 낳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대비 0.22%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률(0.21%)보다 커진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0.42%에서 이번주 0.45%로 확대됐다.


노원구(0.65%)와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률이 높았다.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이 모두 상승했다.


강남구는 전세물량 가뭄이라고 할 정도로 물량이 없다. 정부가 재건축 분양권을 2년 실거주자로 제한하면서 집을 비워놓는 임대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KB부동산은 전했다. 초저금리와 고가주택 공시가 인상 및 보유세 증가 부담을 월세로 메우려는 심리로 인해 월세 매물이 늘면서 전세가 줄고 있다.


금천구에서는 구로·가산디지털밸리 배후 도시로 수요층이 두터운 상황에서 시흥동, 독산동 등에서 전세를 재연장하는 사례가 많아 나오는 전세 물건이 드물다. 매매가 급등으로 매수세가 거의 사라진 상황 속에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7로(지난주 189.8) 공급부족이 여전히 심각함을 보여줬다. 강북(188.9)·강남(190.5)이 모두 그랬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주 대비 전세값 등락을 보여주는 표. 노란색이 짙을수록 전셋값 상승률이 크다는 뜻이다.파란색은 반대로 하락세를 보여준다. 지난 7일 기준으로 광명이 붉은색이고 수원 영통구와 남양주, 파주의 색깔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짙다. /KB부동산 리브온
수도권 아파트의 전주 대비 전세값 등락을 보여주는 표. 노란색이 짙을수록 전셋값 상승률이 크다는 뜻이다.파란색은 반대로 하락세를 보여준다. 지난 7일 기준으로 광명이 붉은색이고 수원 영통구와 남양주, 파주의 색깔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짙다. /KB부동산 리브온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8%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0.83%), 김포(0.64%), 남양주(0.59%), 수원 영통구(0.46%), 파주(0.45%) 등에서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


김포는 취등록세 강화로 아파트 거래가 거의 끊기면서 수요 전세로 몰리는 모습이다. 전세 물건이 현저히 부족해 급등하고 있다. 여유가 있던 월세 물량도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에서는 수도권 공급 물량 부족 우려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을 임대가 상승으로 보존하려는 움직임 탓에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기 신도시 당첨을 위해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전세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인천의 전셋값도 지난주 상승률과 같은 0.19%를 기록했다. 중구(0.56%), 계양구(0.40%), 부평구(0.29%), 서구(0.20%), 연수구(0.13%)가 상승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185.3)보다 상승한 185.9를 기록했다.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지역. /KB부동산 리브온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지역. /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13일 0.6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차차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이번주 0.35% 상승했다. 노원구(0.59%),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2%로 다소 커졌다. 광명(0.66%), 수원 영통구(0.44%), 광주(0.38%), 남양주(0.31%), 구리(0.30%)가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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