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는 사기”라는 보고서로 니콜라·GM 주가 급락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9-11 21:55:17
  • -
  • +
  • 인쇄


[매일안전신문]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로 테슬라의 경쟁사인 니콜라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10일(현지시각) 나와 니콜라 주식이 11.35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니콜라의 주가 폭락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GM(제너럴모터스)도 5.57% 하락한 30.17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힌덴버그 리서치’ 금융 분석업체는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며 “밀턴이 적잖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음을 충분한 증거를 모았다.”라고 보고서를 공개했다.


니콜라는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에 견인했다가 굴러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했고 밀턴은 경쟁사들에 비해 수소 비용 81%까지 감축했다고 주장했지만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한 적도 없다는 지적이다.


창업자 밀턴은 트위터에 “일방적인 거짓 주장”이라며 “이를 반박할 상세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이와 관련해 전화통화 녹음, 문자 메시지, 개인 e메일, 사진 등 다양한 증거를 수집해놨다고 말했다.


최근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제휴 관계를 맺은 GM 측은 “우리는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으로 지난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국내에서는 한화 에너지와 한화 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를 이 업체에 투자해 니콜라 주가에 따라 한동안 한화와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한때 출렁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강수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