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바이러스학자 “코로나19, 중국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 있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3 2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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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리멍 박사(캡처=미국 폭스뉴스)
옌리멍 박사(캡처=미국 폭스뉴스)

[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발원했으며 중국 정부가 이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홍콩 바이러스학자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조만간 과학적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홍콩대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을 전공한 옌리멍(閆麗夢) 박사는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국 ITV 토크쇼 ‘루즈 우먼(Loose wome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 수산물 시장에서 발생했다는 최초 보도는 연막”이라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옌 박사는 구체적인 공개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다.


옌 박사는 지난 4월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도피한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중국 정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3주 전부터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묵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출처가 연구소라는 과학적 증거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현지 의사들에게 얻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코로나19는 자연 발생한 게 아니”라고 했다.


옌 박사는 “우한 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며 “두려운 마음에 중국을 나왔지만, 공개 석상에서 폭로를 결심한 것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지닌 과학적 증거가 게놈 염기서열 형태임을 암시하면서 “(내가 가진 증거는) 생물학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옌 박사는 “바이러스의 근원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라며 “이것을 알지 못하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옌 박사가 홍콩대를 떠난 이후 홍콩대는 그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옌 박사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지우고 이메일 및 포털에 대한 접근을 모두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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