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21일 새벽 4시30분쯤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 불은 전통 시장에서 발생해 청과물 시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시장 안에 상인이나 손님들이 없는 새벽에 불이 나 현재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내 점포 19개가 불에 타서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는 점포가 67개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29명과 소방차량 33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화재 발화지점이 치킨 매장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냉동창고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냉동창고의 고질적인 화재가 재현된 것이다.
냉동창고는 대형 냉장고와 같은 원리로 가동되므로 전기 사용이 많다. 전기를 과다 사용할 경우 누전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냉장창고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신선제품이 쌓였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판매할 상품이 과다 적재되면 전력 소모도 평상시보다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냉동창고는 저온을 장시간 유지하기 위해 실내나 외벽에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으로 단열을 위해 사용한다. 이런 제품은 인화성이 높고 화재시 유독 가스를 배출해 대형 피해의 원인이 되곤 한다.
냉동을 시키는 원리는 이렇다. 실외기를 통해 냉매로 쓰는 기체를 액체로 만들어 만든 다음에 이 액체를 배관을 통해 냉동창고로 들여보낸다. 배관에 있는 액체가 직경이 더 큰 배관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기화(기체로 변하는 것)를 한다.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흡수한다. 이 원리로 주변 온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실외기는 기체를 압축해서 액체를 만드는 장치이므로 외부로 열을 상당량 내뿜는다. 실외기 주변이 뜨거운 이유다.
이런 과정으로 액체가 기체로, 기체가 다시 액체로 순환되어 배관을 통해 온도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냉동창고의 원리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냉장고도 마찬가지 원리다. 가정용 냉장고는 용량이 작아 실외기가 소형으로 냉장고 뒤에 붙어 있다. 이 때문에 냉장고 뒤쪽은 온도가 높아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실외기 주변은 온도가 상승되므로 먼지 등이 쌓여있다면 누전에 의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청량리 시장 화재 발화점은 정확히 조사해봐야겠지만 냉동창고가 원인이었다면 전기량 과다 사용에 의한 누전이나 실외기 주변의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다. 냉동창고와 관련이 없는 부위에서 불이 나 냉동창고의 보온재인 스티로폼이나 우레탄 폼으로 불이 확산됐을 수도 있다.
청과물 시장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초기 자체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화재경보기에 의해 상인들에 긴급 문자 통보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창고는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화재시 대형피해를 낳는만큼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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