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공무원 사살 사건 근본 원인은 친일 세력이 쌓은 불신"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2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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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 회장 (사진=청와대 제공)
김원웅 광복회 회장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안전신문] 김원웅 광복회장이 25일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사살 사건의 근본 원인은 "친일 세력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며 쌓아온 불신"에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운동가와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인 광복회는 이날 A씨 사건에 대해 '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에 관하여 적대와 불안의 시대 종식하여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성명서에서 "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은 전 국민과 함께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번 불행은 해방 후 누적된 남북 불신과 적대의 산물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강대국 중심의 패권주의가 작동되는 국제 정치 지형 속에서 자주적인 길을 모색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북한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않은 것 또한 남북 적대 해소를 지체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는 외세에 의한 분단에 편승한 세력이 권력을 잡고 동포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하고 우리 민족끼리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관해선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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