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사업주들” 포스코 사업장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331건’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1-14 1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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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해 “노동자의 안전과 생계를 등한시하는 악당 사업주들”이라며 “단죄하지 않으면 죽음의 행렬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한 배경이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12월17일부터 1월11일까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33명을 투입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업장 전반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준수 여부를 감사했다. 13일 포항지청은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무려 331건에 달했다. 이중 중대한 위반 사례가 220건이다. 포항지청은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5곳의 책임자와 법인을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 나아가 안전 조치가 매우 미흡한 11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3억700만원을 부과하고 개선 명령을 내렸다. 형사 입건된 협력사만 55곳이다.


주로 위반사항에 걸린 것은 △추락 위험 방지시설 ‘난관’ 미설치 △컨베이어 ‘덮개’ 미설치 등 사전에 위험하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많았다.


추락사, 다발성 골절사, 화재사, 교통사고 사망 등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표현대로 포스코는 “산업재해 왕국”의 악명을 떨쳐내지 못 하고 있다.


권오형 포항지청장은 “해당 기업이 사망사고 발생 때마다 감독 등 엄중한 조치를 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안전점검 강화 등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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