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수면 건강 이야기] 소 풀 베다 산바람이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잠이 들었던 어린 내가 그립다

이광희 칼럼니스트 / 기사승인 : 2021-02-06 1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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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광희금침 신기한이불
사진제공/이광희금침 신기한이불

[매일안전신문]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아기를 재울 때 많이 불러주는 자장가 노래 중에 하나다.


아기를 재울 때면 어머니는 아기의 가슴을 토닥토닥 거리며 노래를 불러준다. 그러면 아기는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와, 사랑담은 일정한 박자의 토닥거림에, 아이의 얼굴엔 어느덧 행복한 미소와 함께 잠이 든다. 상상만 해도 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행복한가?


요즘은 자장가 불러주는 로봇 인형이 나왔다 하나, 과연 어머니의 목소리와 손 토닥거림을 대체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북 의성 산운이라는 시골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나는 우리 부모님이 마흔이 넘어 탄생시킨 원하지 않은 딸이었다 한다. 하지만 막내로 태어난 행운으로 아버님과 어머님의 사이에서 잠을 자는 특권이 있었다. 고된 농사일을 마치신 부모님은 잠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드실 정도로 피곤하셨지만 언제나 나의 머리를 쓰담쓰담 해 주시며 잠이 들곤 했다.


그때 불러주셨던 자장가는 노래도 아닌 읊조림 이셨다. “아이고 내 새끼~ 밥은 많이 묵었노 아프지말그래이” 어머니의 속 치맛자락을 꼭 쥐고 잠이 들곤 했던 나는 지금도 남편이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시절 어머니의 그리움 때문일까?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 아기가 걱정되지만, 생계를 위해 멀리서 집을 바라보며 굴을 따고 있었을 엄마의 모습이 선하다. 파도 소리에 잠든 아기. 낯선 이가 집을 훔쳐보는 모습에 허둥지둥 굴 따던 손을 멈추고 뛰어오는 엄마. 바닷가 마을, 아기를 재우고 굴 따러 간 엄마의 아기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배어 나오는 노래다.


서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구슬픈 느낌을 주기도 하는 노래다. 그래서 혹자는 아기가 혼자 집을 보는 무서운 느낌이 드는 노래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이 노래의 유래는 작사가 한인현 선생이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왔다가 해변을 산책하던 중에 바닷가의 집을 들어갔는데, 집에는 아기만 곤히 자고 있었고, 아이어머니가 낯선 사람이 집에 온 걸 보고 놀라서 굴 바구니를 던져두고 모래톱을 뛰어오는 광경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가사를 썼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은 아니다. 그냥 도시 전설이다.


이 시는 6.25 전쟁 훨씬 전인 1946년 발표된 동시집에 있고, 6.25 직전인 1950년 4월 나온 잡지에 재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작사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함흥에서나 혹은 교사로 근무한 경기도 해변 어느 동네에서 본 광경을 기억하고 쓴 것으로 보인다.


아이 때 기억 속 엄마 노랫소리로 잠들던 추억이 아련하다. 잠깐 기억을 더듬어 보자 어떤 자장가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잠들게 했을까?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라며 부르는 꽃밭에서,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눈이 오는 겨울이면 어울리는 자장가인 노래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아이는 이 자장가를 들으며 꿈속에서 하늘나라 선녀님들을 만났을까?


나의 어머니가 늘 불러주던 자장가였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해서 온산에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피어났다.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내 고향 의성산운에서 소 풀 베다 산바람이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잠이 들었던 어린 내가 그립다.


건강한 백 세 인생의 시작은 잠을 잘 자야 한다.
여러분이 잠자리는 편하신가요?


이광희 수면건강 연구원장, 이광희 금침, 신기한 이불 대표, 한복 명인
이광희 수면건강 연구원장, 이광희 금침, 신기한 이불 대표, 한복 명인

/ 이광희 수면건강 연구원장, 이광희 금침, 신기한 이불 대표, 한복 명인



* 2020 세계여성 발명왕 엑스포 숙면침구발명 3관왕 수상
* 2011 신지식인 수면산업 탑브랜드 대상
* 2011 기술혁신 수면산업 기업 브랜드 대상
* 2012 올해의 경제 리더 선정
* 2013 아름다운 사람들 봉사상 수상


* 2019 숙면 침구 발명 특허 10-2034249 숙면효과, 혈행 개선 등
* 2019 숙면침구 발명 특허 10-2057673 대사촉진에 의한 에너지 생성 등
* 2020 숙면침구 발명 특허 10-2159169 아토피 새집증후군, 항균 살균, 피부 진정효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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