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동자, 지게차 전복으로 사망 원청업체 조사해야

이형근 / 기사승인 : 2021-03-22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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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 화물연대, "원청화주 한국보랄을 기업 중대재해 주범으로 조사해야"
화물연대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지난 19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당시 충분한 안전 대책만 있었으면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
화물연대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지난 19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당시 충분한 안전 대책만 있었으면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

[매일안전신문] 민주노동 화물연대는 "지난 19일 경남 진주에서 지게차 전복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밝히며 고용노동부에 화물을 제대로 결박하지 않은 원청업체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가 필요 이외의 노동으로 사망한 재해로 충분한 안전대책만 준비됐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해당 지게차는 바퀴에 바람이 빠진 상태여서 기본적인 안전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9일 오전 7시 50분경 진주의 한 이동식 농막 제작 업체에서 석고보드 다발을 옮기던 지게차가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발생했다"면서 "처음 보내줄때 부터 결박하는 등 안전 장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는 이어 "사고 당시 지게차 위에 석고보드 다발이 그대로 얹힌 상태여서 안전을 위해 고임목을 놓았다"면서 "작업을 돕던 이 모씨는 무게 균형을 잃어 쏟아진 화물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게차는 정비 불량으로 앞쪽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했고 화물은 결박되지 않았"으며 "원청사는 화물을 안전하게 결박하지 않았다"면서 중대재해 주범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석고보드 시장은 KCC와 한국 보랄이 시장을 과점하며 두 곳 모두 안전을 위한 결박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종하 조직쟁의 차장은 "지난해 태안·영흥화력발전소 사망 사건처럼 화물노동자가 고유 업무가 아닌 상·하차 작업에 관여하다 발생한 사고"라며 상·하차 전담 인력 배치와 사업장 전수 조사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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