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위독’은 오보로... “많이 좋아지고 있어” 직접 해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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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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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최근 위독설이 제기된 유상철 감독이 직접 입을 열고 나섰다. 유 감독은 “한때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위독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아내가 처음 (위독설) 기사를 접하고 무척 괴로워했다. 힘든 상황에서 나만 생각하고 옆에서 고생한 사람”이라며 “그런데 위독이란 기사가 나오니 힘이 빠질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29일 스포츠조선에 말했다.


앞서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전날 유 감독의 위독설을 전하며 “현재 대화가 어렵고 한쪽 눈까지 실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스포츠조선 보도와 유 감독 말을 종합하면 실제로 1~2월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갑작스런 두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더니 뇌로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유 감독은 “그때는 정말 안 좋았다. 내가 쓰러진지도 모르고 쓰러졌다더라. 한참 뒤에 깨어나고 그랬다”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통화를 하거나 그러지는 못했다. 목소리도 잘 안 나오고, 무엇보다 아내가 치료만 생각하라고 외부와 차단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월 말 기적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 현재 유 감독은 방사선 치료를 재개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유 감독은 “지금 밥도 잘먹고, 텔레비전도 본다. 이제 목소리도, 발음도 좋아져서 사람들과 통화도 하고 할 생각”이라며 “췌장 쪽은 처음에 이야기했던대로 많이 좋아졌다. 뇌로 전이된 게 문제인데, 4월 MRI를 촬영하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보로 가족이 많이 힘들어한다. 나부터 힘이 빠진다”며 “팬들에게 약속한대로 반드시 병마를 이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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