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KIA는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3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덕원이 데뷔 6년만에 승리를 챙겼다. 묵묵히 갈고 닦은 보람이 있었다.
KIA는 모처럼 클린업트리오 터커-최형우-나지완이 5타점을 합작으로 10-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타선이 3회 2점, 4회 5점을 뽑아 역전했다. 이 때 불펜보강을 위해 퓨처스 팀에서 콜업된 서적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서덕원은 5회 손아섭, 전준우를 내야 땅볼로 잡았고,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마차도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1사후 오윤석에게 또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다. 서덕원은 남재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이후 타선이 3점을 보태고 투수들이 1점으로 막아 서덕원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서덕원은 2016년 2차 5번 지명을 받았다. 1군 데뷔를 4년 동안 못하다 2020년 11경기만 뛰었다. 그동안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는 하나도 없었다. 데뷔 6년 만에 올해 첫 등판한 경기에서 첫 승이자 구원승을 얻었다.
서덕원은 경기 후 "천천히 준비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찍 올라온 것에 비해 잘 던졌다. 작년보다 힘 있게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고 새 신랑으로서 책임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시원시원하게 던지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올해 KIA 불펜진 가운데 세 번째 데뷔 승리투수였다. 루키 이승재가 지난 7일 키움전(고척) 첫 등판에서 3이닝 노히트 투구로 첫 승을 따냈다. 김재열은 8일 키움전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8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방출, 입대, 사회인야구 등 인생역전이 감동을 받았다. 좌완 이준영은 김재열이 첫 승을 거둔 날 마무리로 던졌다. 데뷔 7년 만에 첫 세이브를 따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첫 승을 거둔 호투였다. 장래가 기대된다"며 서덕원의 첫 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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