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23살 배우 지망생, 보이스피싱 피해에 극단 선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4:50:24
  • -
  • +
  • 인쇄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매일안전신문]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던 20대 배우 지망생 조모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지인인 수의사 최모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가 겨우 23살의 어린 나이로 하늘나라에 갔다"며 조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졌다.


최씨는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가 고통없는 삶을 택했다"며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그러면서 생전 조씨와 찍은 사진과 함께 "2021.4.6"이라는 글을 남겨 조씨가 4월 초 세상을 떠났음을 암시했다. 현재 조씨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계정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조씨는 지난해 5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11년 만에 찾은 아빠와 연락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배우 지망생이라 자신을 소개한 조씨는 "19년간 서류상 태어나지 않은 사람으로 지냈다"며 "19살이 되고 나서 직접 변호사를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조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아버지의 도박, 폭력으로 어렸을 때 이혼했으며 조씨의 출생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최근 아버지가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재와 근황을 알았다고 한다.


조씨는 아버지가 원망스럽지 않느냐는 MC들 질문에 "한 번 보고 싶기는 하다. 내가 세상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사람이니"라고 말해 안타까움 자아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