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세밀한 화풍과 방대한 세계관, 깊은 주제 의식으로 국내외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만화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三浦建太郎)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20일 일본 하쿠센(白泉) 출판사는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지난 6일 오후 미우라 작가가 급성 대동맥 박리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혈관 내부 파열로 대동맥 혈관벽이 찢기면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이다. 고혈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우라 작가의 사망은 2주가 지난 이날 뒤늦게 전해졌다. 하쿠센 출판사의 영 애니멀 편집부는 “(우리는) 깊은 슬픔에 싸여 있다. 솔직히 어떻게 (미우라 작가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출판사는 “미우라 작가는 오랫동안 하쿠센 출판사에서 베르세르크를 비롯해 인기 작품을 집필했다. 재작년부터는 영 애니멀 제로(ZERO)에 ‘두루안키’를 연재해왔다”며 “미우라 작가의 작품을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966년생인 미우라 작가는 일본 최대 사립대인 니혼대학(日本大学)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85년 작품 ‘다시’로 만화계에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베르세르크는 1988년 단편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연재되고 있었다.
그의 작품은 ‘장인 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30년 동안 베르세르크 단행본이 40권 밖에 출간되지 못한 건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이는 그의 완벽 주의 때문이었다. 그는 여러 명의 어시스트(보조 작업자)나 문하생을 두는 게 일반적인 만화계에서 데생을 비롯해 모든 작업을 대부분 혼자 소화해왔다.
특히 몇몇 회차는 한 컷을 그리는 데만 1년이 걸려 그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일화처럼 언급되기도 했다.
미우라 작가의 장례는 가족끼리 조촐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쿠센 출판사는 “미우라 작가의 즐거운 미소를 상상하며 명복을 빌어 달라”며 “그는 언제나 소년 같은 사람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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