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가수 보아 친오빠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씨가 복막암 4기로 투병해 안타까움을 사는 가운데 암 발병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지목해 관심이 쏠린다.
권씨는 20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 첫 발병했던 몇 해 전 한해 (뮤직비디오 등을) 70편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은 촬영장, 회사 운영, 개인적 문제들이 한 구간에 묶여 나를 괴롭힌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처음 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암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에 대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확실한 점은 100% 유관하지도, 무관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은 면역력을 약화하고,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 면역 세포는 체내 암세포 증식을 막는 일등공신이다. 2018년 일본 도쿄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분비를 촉진해 더 빨리 종양이 자라고 전이되도록 할 수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암 재발과도 연관성이 제기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위스타연구소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쥐 실험과 암 재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노프에피네프린이 잠든 암세포를 깨우는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트레스가 암과 큰 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있던 암이 스트레스로 악화할 순 있어도, 없던 암이 갑자기 생기진 않는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 스트레스에 따른 잘못된 생활 습관과 방식이 암의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권씨는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고, 폐렴까지 생겼다. (그래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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