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김형욱 실종사건,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그날의 진실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7 23:25:56
  • -
  • +
  • 인쇄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매일안전신문]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이 눈길을 끈다.


2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김영욱 실종사건을 위해서는 1979년 10월 12일 프랑스 파리로 돌아간다. 당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한 호텔을 예약했던 한국인 남자는 방안에 짐을 그대로 둔 채 실종됐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이에 프랑스 경찰은 물론 파리주재 한국 특파원들도 이 실종사건에 주목했는데 남성은 바로 대한민국 최장수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이었다.


김형욱이 실종되기 전 그는 파리 유명 카지노에 들른 것으로 확인돼 이를 수색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 기자에게 발신자가 없는 의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오작교 작전의 첫 번째 대상은 김형욱이다'라고 써져 있었다. 바로 김형욱의 실종은 단순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작전’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그렇게 김형욱은 찾지 못했고 2005년4월 직접 자신이 김형욱을 납치해 살해 했다는 남성이 나타났다. 암호명 '천보산'으로 불렸다는 그의 정체는 중앙정보부 소속 특수공작원이었다.


김형욱은 5.16 군사 쿠데타 거사를 준비 중인 김종필과 만나 같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데 성공한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캡처)

김형욱은 이후 넘버 투로 등극해 중앙정보부장이 됐다. 그러나 김형욱은 3사 개헌안 이후 해임됐다.


이미 개헌안 통과 전부터 결정된 사안으로 여당의원들이 "김형욱을 잘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끝내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나, 김형욱이 동양인과 함께 나갔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항간에는 증언이나 회고록 출판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박정희 정권이 김형욱을 암살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 사건은 유신체제 말기의 권력의 내분과 암투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으로 세간에 기억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