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연이은 사고 발생... 건설 근로자 참다못해 총 파업 돌입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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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지금까지 타워크레인 사고만 8건
건설노조가 타워크레인 총파업에 돌입한 8일 오전 서울의 한 재개발단지에 대부분의 타워크레인이 운행을 중단해 멈춰서있다. (사진, 연합뉴스)
건설노조가 타워크레인 총파업에 돌입한 8일 오전 서울의 한 재개발단지에 대부분의 타워크레인이 운행을 중단해 멈춰서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오늘(8일) 오전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안전 문제로 등록 말소된 타워크레인이 버젓이 건설 현장에서 사용됨에 따라 타워크레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 기준을 위반한 소형 타워크레인 12개 기종과 369대를 국토부가 등록 말소 또는 시정 조치했으나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과 건설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라며 “전국 건설 현장에는 대형 크레인을 포함해 3~4000대의 타워크레인이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파업으로 인해 현장 90%가 중지될 예상이다.


이들은 그간 타워크레인 임대사협동조합, 개별 업체들과 안전 카메라·통로 설치와 임금 인상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사측의 반대로 결렬됐으며 전날 조합원 투표를 통해 83.1%의 찬성율로 총 파업 안이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는 “국토부가 지난해 7월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현장에 설치된 무분별한 소형 타워크레인을 새로운 규격에 맞도록 유도하고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했으나 이 내용을 알고 있는 현장 관리자는 거의 없다.”라며 “규격 외 크레인 설치를 제재한 현장은 단 한곳도 없다.”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올해 2월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 기준 위반 3개 기종 120대는 등록 말소 조치를 내렸고 신고 서류가 부실한 9개 기종 249대는 리콜 조치했다.


노조는 “올해 4월 24일부터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최소 8건의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가 났다.”라며 “현장에는 등록 말소 장비와 시정 조치 장비가 사용됐다.”라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말소 조치된 소형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비해 지난주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8일 오전 7시경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들려진 건축자재가 쏟아져 노동자(60세)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경 또 다른 현장에서도 와이어가 끊어져 하늘에서 자재가 떨어졌다.


이처럼 하루 만에 두 번씩 그리고 두 달여간 최소 8건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금, 정부는 조속히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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