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별세한 ‘슈퍼맨’ 아버지, 리처드 도너 감독은 누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6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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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영화 ‘슈퍼맨’·‘리쎌웨폰’ 시리즈, ‘오멘’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원로 감독 리처드 도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5일(현지 시각) 도너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는 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사인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193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도너는 뉴욕대학교에서 비즈니스, 연극을 전공하고 ‘환상특급’, ‘600만불의 사나이’ 등 TV 시리즈를 연출하다가 1961년 할리우드에 발을 들였다.


이후 ‘도망자’, ‘첩보원 0011’, ‘서부를 향해 달려라’, ‘뉴욕에서의 로라’ 등 액션, 코미디물로 명성을 얻은 뒤 1976년 ‘오멘’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오멘은 1977년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30만 관객을 모으는 등 국내 흥행에도 성공했다.


도너는 이후 현대 슈퍼히어로물의 효시로 평가되는 영화 ‘슈퍼맨’을 연출,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약 3396억원) 이상을 쓸어담았다. 슈퍼맨은 제5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이어 영화 ‘구니스(1985)’, ‘레이디 호크(1985)’, 멜 깁슨, 대니 글로버 주연의 ‘리쎌웨폰(1987)’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히트 작품 제조기로 입지를 굳혔다.


도너는 1990년대 후반부터 연출 대신 제작에 집중했다.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 ‘엑스맨’ 시리즈 등에 기획으로 참여했다.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프로듀서가 참여한 게 마지막 필모그라피다.


도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할리우드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영화 ‘점원들’을 연출한 케빈 스미스 감독은 "도너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고 기렸고, ‘새벽의 황당한 저주’ 등을 연출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도너 감독은 스크린에서 마법을 포착해내는 방법을 알았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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