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MZ세대의 존경을 받고 있는 '멋쟁이 할머니' 밀라논나, 미니스커트 입고 끌려간 사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6 00:01:02
  • -
  • +
  • 인쇄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매일안전신문] 밀라논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밀라논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밀라논나에 대해 유희열은 "한국의 메릴스트립 같은 존재 아니냐"며 "압도적이다"고 말했다. 유희열이 말한 메릴 스트립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에서 미란다 편집장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었다.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밀라논나는 "난 1952년생인데 6.25 전쟁이 한창일 때 어머니가 피란길에서 날 낳았다"며 "먹을 게 없어서 푸성귀를 얻어서 겉절이를 만든 날 밤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밀라논나는 어린시절에 대해 "아버지가 큰 딸인데 나보고 안예쁘게 생겼다고 해서 스스로 못생겼다고 생각했다"며 "대신 할머니가 한복을 만들어 입으시는 걸 보고 나도 옷이 만들고 싶어 이화여대에 갔는데 거기서 패셔니스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다리는 좀 예쁜데 그래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명동에 갔더니 끌려갔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사진, KBS2TV '대화의 희열' 캡처)

이어 팬션에 대해 밀라논나는 "왜 젊은 분들이 모두 잘 입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편하게 생각애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라논나는 패션에서 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52년생으로 69세인 밀라논나는 이화여자대학교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1978년 밀라노에서 유학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유명 백화점의 패션 담당 바이어, 무대의상 디자이너와 교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밀라논나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막스마라' 등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를 한국에 런칭했다. 또한 1986년 아시안 게임 당시 개폐막식의 공식 디자이너로 발탁되어 의상을 직접 디자인했고 2001년 대한민국의 진솔한 문화를 서양에 전하던 전직 문화 코디네이터이자 패션 컨설턴트로, 대한민국-이탈리아 교류 공헌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