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에어컨도 못 틀게...” 뒤늦게 논란된 김학범 기사, 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5:08:02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뉴질랜드 대표팀에 ‘충격패’를 당한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 관련 기사가 뒤늦게 논란이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수단 이동 시 차량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는 내용인데, 전날 뉴질랜드전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맞물려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23일 에펨코리아 등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6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김 감독의 훈련 방식을 소개한 기사가 화제가 됐다. 기사에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김 감독이) 작은 것까지도 섬세하게 신경을 쓴다”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이 받는 훈련 방식을 귀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NFC를 일본 현지와 비슷하게 꾸몄다. 일본처럼 축구장 잔디를 짧게 깎고 물을 뿌리는 것은 물론 대표팀 공식 후원사 나이키 양해를 얻어 올림픽 공인구로 훈련을 진행했다.


관계자는 “현지 점검을 할 떄도 (김 감독이) 작은 것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다. 일본의 높은 기온 뿐만 아니라 습도와 환경까지도 고려(해) 파주 NFC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 훈련 때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팀 (선수단) 버스에서 에어컨도 틀지 않도록 관리했다”며 “(선수들이 문을 열까봐) 다른 차를 타고 뒤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는 출고 당시 별 논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질랜드전 졸전 이후 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며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선수들의) 정신력도 바닥이 있는데 (그런) 훈련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야외에서 훈련만 해도 찜통인데, 실내에서도 그렇게 유지하는 게 선수에게 얼마나 스트레스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을 반면교사 삼아 남은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를 챙긴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며 “이제 1경기가 끝난 만큼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