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보다 빠르다” 황선우, 도쿄 올림픽서 사고 치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2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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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의 도쿄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일단 박태환은 뛰어넘었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3조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이날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선배이자 넘어야 할 ‘큰 산’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을 깬 것이다. 이날 황선우는 1분 44초 62만에 터치 패드를 누르며 박태환의 기존 한국 신기록(1분 44초 80)을 경신했다.


황선우의 1분 44초 62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보다 빠른 속도다. 펠프스는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1분 44초 7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라이언 톡티는 1분 44초 44로 황선우보다 불과 0.18초 빨랐다.


1분 44초 62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 ‘수영 영웅’ 쑨양보다도 빠른 속도다. 쑨양은 당시 남자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박태환 뒤를 잇는 한국 수영의 차세대 에이스다.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0m 세계 주니어 신기록(1분 45초 92)을 갈아치우려 기대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에 따라 황선우의 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 수영계가 금메달을 품에 안은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의 400m 자유형이 유일하다.


황선우가 2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박태환에 이어 13년 만의 기록이며, 이 부문 한국 선수 최초의 메달 수상 기록이 된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전에서 8명 안에 들면 27일 오전 결승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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