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핑 적발로 한명목 3위?... 알고 보니 ‘네이버 오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2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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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사진=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매일안전신문] 포털 정보 오류로 도쿄 올림픽 역도 67㎏급에서 한명목(30·경남도청)이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이 확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명목이 중국 천리쥔(28)의 실격으로 3위로 올라서며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천리쥔이 도핑 적발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이에 대한 증거로 네이버의 도쿄 올림픽 2020 페이지 사진이 포함됐다. 남자 역도 67㎏급 순위에 한명목은 루이스 모스케라 로자노(콜롬비아), 미르코 잔니(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는 네이버의 단순 정보 누락으로 추정된다. 25일 밤 11시 30분 기준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천리쥔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사실 한명목의 동메달 수상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도핑 검사 시간 때문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핑 검사는 경기 12시간 전부터 경기 직후까지 예고 없이 이뤄진다. 특히나 올림픽과 같이 대규모 국제 대회의 경우엔 도핑 검사가 더 깐깐하다.


도핑 검사는 소변, 또는 혈액 샘플을 수집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는 대부분 24~72시간 안에 결과가 통보되며, 일반적으로는 2주가 소요된다.


즉 경기 직후 도핑이 적발되는 것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한명목은 2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남자 67㎏급 결선에서 인상 147㎏, 용상 174㎏, 합계 321㎏를 들어올려 3위 자니와 단 1㎏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천리쥔은 인상 145㎏, 용상 187㎏, 합계 33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로자노(331㎏)와 단 1㎏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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