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국적 선사 HMM(011200)이 최대 실적 행진에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돼 파업 우려에 빠졌다.
파업이 실행되면 1976년 HMM 창립 이래 첫 파업사례가 되는 것이다. 해운업계는 최근 해상 운임 급등하면서 HMM이 파업하면 국내 수출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HMM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4차 임단협 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됐다. 사무직원들로 구성된 육상노조는 7월 29일 오후 대의원 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쟁의조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별도로 임단협을 진행하는 해원 노조(선원 노조)도 8월 3일 예정된 3차 교섭 등에서 타결이 안되면 중노위 조정신청에 나서고 중노위 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육상노조와 파업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HMM 노사는 2021년 임단협에서 노조 25%, 사측 5.5%의 연봉 인상률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맛서고 있다. 이에 HMM 배재훈 사장이 임단협 교섭에 참석하며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노조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강하게 입장을 주장한다.
한편, HMM은 해운 운임 상승 등으로 2020년 연간 영업이익 9809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는 2020년 전체 1조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은 2021년이 처음이다.
증권가는 HMM 2분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일거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산업 현장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출 선복이 부족한 상황인데 HMM의 파업은 물류난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것이라는 것이다.
HMM은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신조발주 계약을 조선 2사와 각각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9일 부산항 신항 현대부산신항만(HPNT)에서 개최된 선박 건조 체결식은 현대중공업(6척)과 대우조선해양(6척) 순으로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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