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질겅질겅’ 강백호 논란에 대한 김경문 감독 대답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8 2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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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이 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안고 8일 저녁 귀국했다.


대다수의 선수가 고개를 숙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김경문 대표팀은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최근 불거진 강백호(KT)의 ‘껌 씹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입국장을 찾은 취재진을 만나 강백호의 태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강백호에게 물어보니까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가 역전되는 순간에 자기도 그 순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모르고 있더라. 선배들, 지도자들이 가르치고 주의를 주면 될 것 같다”며 “야구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공격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아프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색이 짙던 8회 초 더그아웃 방지턱에 몸을 기대 심드렁한 표정으로 껌을 씹는 장면이 중계 방송사 카메라 포착돼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박찬호조차 “저런 모습은 안 된다”며 비판할 정도였다. 강백호는 이날 입국장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선수단복 차림으로 나타나 별도의 인터뷰 없이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결승 티켓이 걸린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 이후 “금메달을 못 딴 건 아쉽지 않다”는 말해 논란을 산 점도 해명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에 가는데 금메달을 따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전혀 (금메달을 따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13년 전에도 그랬듯이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 하다가 목표를 이루는 것이지, 내가 선수들에게 금메달 딴다고 얘기하면 선수들의 부담이 얼마나 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거듭하며 공항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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