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비아이, 집행유예 4년 선고...최후진술서 “다시는 바보 같은 실수 안 할 것”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9-10 16: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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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가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거 공판에 출석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비아이가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거 공판에 출석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비아이가 1심에서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15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앞서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 8월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당시 마약류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이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임에도 이 같은 범행을 했다”며 비아이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비아이가 초범이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재판부는 “단순 호기심에 따른 범행이라고 볼 수 없고, 연예인의 마약류 취급행위는 일반 대중과 청소년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희석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는 반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부모도 피고인에 대한 선도를 다짐하고 있고, 가족·주변인들과 사회적 유대관계도 잘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비아이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다신 없을 소중한 사람들이 날 지켜줬고 나도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다시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비아이는 이번 일로 인해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이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가수 연습생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며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우·협박하여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 측은 지난달 13일 공판준비기일에 해당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당시 법정에서 양 전 대표 변호인은 “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한 건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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