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꺾인 채 피흘리며 이리저리 끌려다녔던 故황예진 씨...안타까움+분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4 1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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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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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당해 숨진 25세 故황예진 씨가 폭행 당하는 모습이 CCTV로 공개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31살 이 모 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 측에게 얼마든지 백번 사과할 의향이 있다"며 "합의할 의사가 있지만 피해자 유족의 인적 사항도 모르고 접근이 어려워 시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이 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다투다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황예진 씨는 폭행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주여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8월 17일 사망했다.


당시 황 예진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등에서 이 씨에게 끌려다니며 폭행당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이 씨는 황 예진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119에 신고 했으나 폭행을 언급하지는 않았고 당시 신고 음성에 따르면 이 씨는 "머리를 제가 옮기려다가 찧었는데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절했다"며 거짓 신고를 했다.


황예진 씨 유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음에도 상해의 고의만을 인정해 상해치사죄로 기소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딸과 같은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엄중한 형사처벌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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