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영입에... “왜 하필” 뿔난 이대남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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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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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자 ‘이대남(20대 대학생 남성)’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교수가 페미니즘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29일 에펨코리아 등 남초 커뮤니티에는 이 교수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한 에펨코리아 이용자는 “이 교수 영입을 보면 윤 후보가 ‘어둠의 페미니스트(페미니스트이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며 “지지자들이 그렇게 반대했는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들이 이 교수 영입에 반대하는 건 과거 발언들 때문이다. 이 교수가 TV 프로그램 등에서 페미니즘에 치우쳐 공공연하게 남성 혐오 시각을 드러내왔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이 교수 발언을 정리해 게시물로 올리기도 했다. △“동거 시 (여성에게) 생활비를 안 주는 것도 데이트 폭력이다”(2018년 MBC ‘판결의 온도) △“1년에 여성 100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다”(CBS 라디오 ‘한판승부, 2021) △“워마드는 성차별적 사회 분위기에 일종의 반동이 형성된 것”(2019년 머니투데이 인터뷰) 등이다.


이 교수 영입은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었다. 대표적 인사가 이대남 지지를 등에 업고 30대 당수로 취임한 이준석 당대표다. 이 대표는 “당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지만, 선대위원장 인선은 협의 사항인 만큼 윤 후보 뜻에 따르겠다며 물러섰다고 한다.


이대남 그룹에서는 분열 조짐까지 감지된다. 반페미니즘 성향인 홍준표 의원을 이대남들이 확실히 밀어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다는 것. 반면 홍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게 온전히 이대남 잘못이냐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이 교수는 공동 선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된 뒤 29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하고, 변호 과정에서 심신 미약 등을 주장한 것을 보고 윤 후보 측 합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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