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화이자에 이러 머크사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 사용 승인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4 1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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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머크의 먹는 알약 몰누피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사진, MBC TV)
미국 FDA가 머크의 먹는 알약 몰누피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사진, MBC TV)

[매일안전신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머크사의 알약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2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그러나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대상은 제한했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초기 증상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치료 대안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뼈의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고, 임신한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어 사용을 금지했다.


또 가임기 여성의 경우 복용하는 동안 피임을 하게 했고, 남성도 최소 3개월은 피임해야 한다고 FDA는 설명했다.


앞서 긴급 승인된 화이자의 알약 '팍스로비드'가 12세 이상 감염자 중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제한적인 승인이다.


약효도 화이자 알약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누피라비르가 입원과 사망을 낮추는 비율은 30%에 그쳐 90% 가까이 되는 화이자 알약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FDA가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한 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화이자 알약과 함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머크사의 알약은 닷새 동안 총 마흔 알을 복용하는데, 가격이 7백 달러(한화 약 83만 원)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미 5백만 회분을 선구매했고, 한국도 24만 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의 알약과 머크사의 알약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에 대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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