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국한 이근 대위에 상반된 반응..."너무 멋져"VS"외교문제 어쩔"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8 0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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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출국을 강행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얼마 전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2월 2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그 기사를 게시하고 'WE WILL SUPPORT UKRAINE'이라는 힌트를 공지했다"고 했다.

이어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며 "우리는 여행 금지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이근 전 대위는 "하지만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 못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저희의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 받겠다"며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 임무 끝나고 한국에서 뵙겠다"고 했다.

이후 이근 전 대위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을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외교부의 우크라이나 입국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로 출국하자 네티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왜 가지 말라고 하겠냐" "이건 개인이 책임질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외교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큰 문제인 것을 알아주시라" "본인들 때문에 러시아와 대한민국 사이에 경제적 외교적 문제가 발생하여 피해자가 생긴다면 본인들이 책임질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멋지다" "무사귀환 하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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