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밀라노 동계올림픽' 방송중계 준비 박차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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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동계올림픽 방송 중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는 유선플랫폼 서비스 컨트롤타워인 안양사옥에서 밀라노 동계올림픽 방송중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안양사옥은 다수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실시간 중계를 안정적으로 담당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파리올림픽도 국내 단독 중계를 맡아 주관방송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도 국내에 단독으로 중계 회선을 제공한다.

밀라노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은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각국 해저케이블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사옥까지 약 2만km를 이동한다. 이 과정에는 해저케이블 손상, 정전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로 인한 찰나의 끊김도 실시간 중계에서는 치명적인 품질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끊김 현상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3단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밀라노에서 안양사옥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을 4원화한다. 밀라노에서 지중해와 인도양, 남중국해를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에 2개 회선, 대서양을 지나 미국을 통해 태평양을 통하는 경로에 2개 회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기술을 적용했다. 주 회선과 예비 회선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모두 수신하며 실시간으로 패킷을 분석, 한 쪽 회선에서 장애가 감지되면 다른 회선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4개 회선에 모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에도 중계가 가능하도록 대비책을 마련한다. 밀라노 현지 인터넷망에서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프로토콜로 영상을 보내는 체계를 구축한다. SRT 프로토콜을 활용히면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자체 보정 및 재전송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다.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해 현지 모바일망을 통한 무선 전송 시스템도 준비한다. MNG는 등에 멜 수 있는 약 1kg 무게의 휴대형 네트워크 장비다. 인근 기지국을 연결해 필요한 콘텐츠를 긴급 송출할 수 있다. 무선 품질 환경에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대응해 끊김없는 방송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안양사옥은 통신 인프라 전 구간에 대한 점검 상황을 24시간 공유하며 대처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현지 및 국내에 위치한 전 구간 네트워크 장비를 한눈에 관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무결점 중계를 수행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완벽한 중계를 위해 안양사옥에 전담직원 18명, 밀라노 현지에 6명을 배치한다. 해외 사업자와도 실시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놓치지 않도록 최고 품질의 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LG유플러스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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