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을 찾으려 하나 시간이 필요할 듯..유럽과 미국 '자이언트스텝' 가능성..비트코인 횡보세..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1 1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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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위원들의 잇단 강성 발언
- 미 지수 사흘 째 하락
- 비트코인 1만9950달러
- 탄력 잃은 시장 분위기
- 9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수요일 가상자산 시장은 간밤 미 증시 하락을 극복하고 조금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미 증시 급락과 함께 밀린 후 이른 아침부터 횡보 후 올라오는 요 며칠 동안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환율이다. 개장가부터 1350원 찍고 추가 상승 중인데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고가로 한미간 금리역전의 불안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유로존과 미국이 동시에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에선 미국의 긴축 공포감이 또 다시 커졌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구인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 호조가 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잇단 강성 발언(긴축 강화 지지)으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97%까지 치솟으면서 3.5%대를 목전에 뒀고, 나스닥 등 미 증시는 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7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3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4만516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6210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4만3880원과 133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 7~8월 시장은 미국 CPI와 GDP 충격에 잔뜩 움츠렸지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은 극복해냈고 기분 좋은 반등을 이끌어냈었다. 잭슨홀도 지나갈 것이다. 탈 많았던 8월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모두가 원칙과 팩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연방준비위원회는 미국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고 자국 통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자 존재의 이유다. 물가 안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이며 이는 20세기부터 계속된 본령이다. 누가 이것을 부정하며 강요할까. 시장이 앞서가며 너무 과도한 기대를 했던 것이며 적어도 올해 말까지 연준은 갈 길을 갈 것이다. 증시와 가상자산 모두 어느 정도는 유동성에 의지하고 있기에 당분간 기간 조정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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