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못 피하는 시장..코스피 상승,삼성전자 약세..'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커져..팩트에 충실해야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1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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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더리움 보합권 등락
- 코스피 반발매수로 상승세
- 탄력 잃은 시장 분위기
- 9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화요일 가상자산 시장은 보합권 등락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며 16포인트 상승한 2443포인트를 오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는데 시장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긴축 지속 우려 속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며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문제는 9월 FOMC다. 계속해서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는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이 늘고 있고 3대 지수는 강력한 금리 인상 우려 속 8월 들어 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제롬 파웰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은 지극히 원론적이고 또한 다소 예상했던 내용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깜짝 놀랐으며 빠르게 뒷검음쳤다. 예상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연준 의장의 태도는 어찌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었으나 일부 언론들이나 증시 관계자들의 섣부른 기대와 설레발이 지나쳤던 것은 반성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말 들어서는 그동안 약(?)을 팔 듯 떠들던 소리들은 다 들어가고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심하지만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문제는 시간일 뿐, 지난 CPI와 GDP 때처럼 딛고 일어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사진, 연합뉴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77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1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4만553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6270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4만3170원과 1335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잭슨홀 경제 심포지움 연설의 후폭풍으로 또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4.41포인트(-0.57%) 내린 3만2098.99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5포인트(-0.67%) 하락한 4,030.61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04포인트(-1.02%) 내린 1만2017.67을 기록했다. 연준의 긴축과 세계 주요 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달러 강세는 20년 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한때 109.478을 기록해 2002년 9월 16일(109.67)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테슬라(-1.14%), 엔비디아(-2.82%), 애플(-1.37%), 스냅(-3.75%), 메타 플랫폼스(-1.61%) 등이다. 소매업체인 타겟(-1.02%)과 메이시스(-2.42%)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배란 본디 바다를 누비려고 존재하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그 존재의 이유가 미국 거시경제를 안정시키고 달러의 위상을 지키는 것이다. 어젯밤 제롬 파웰의 연설도 지극히 원론적이며 기본에 충실한 연준의 본령을 지킨 언급이었다. 시장도 투자자도 연준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곱씹을 때가 아닐까. 시간이 필요한 지금이겠다.

 

▲ (사진, 픽사베이)

위험은 우리가 준비하는 순간부터 꼬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거시 지표와 금융시장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커피 한잔 하면서 한숨 돌리며 시장을 살피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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