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기간조정 들어갈 듯..'자이언트스텝'도 여유 갖고 시장 변화, 지표 챙길 때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1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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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더리움 약보합권 등락
- 코스피 반발매수로 상승세
- 탄력 잃은 시장 분위기
- 9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새벽 끝난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반등을 보이며 244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들은 여전히 힘을 잃고 약보합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는데 시장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긴축 지속 우려 속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며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문제는 9월 FOMC다. 계속해서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는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이 늘고 있고 3대 지수는 강력한 금리 인상 우려 속 8월 들어 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반납했다. 당분간 기간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늘 그랬듯이 시장은 딛고 일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7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1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4만556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6250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4만4410원과 134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 7~8월 시장은 미국 CPI와 GDP 충격에 잔뜩 움츠렸지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은 극복해냈고 기분 좋은 반등을 이끌어냈었다. 잭슨홀도 지나갈 것이다. 탈 많았던 8월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모두가 원칙과 팩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연방준비위원회는 미국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고 자국 통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자 존재의 이유다. 물가 안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이며 이는 20세기부터 계속된 본령이다. 누가 이것을 부정하며 강요할까. 시장이 앞서가며 너무 과도한 기대를 했던 것이며 적어도 올해 말까지 연준은 갈 길을 갈 것이다. 증시와 가상자산 모두 어느 정도는 유동성에 의지하고 있기에 당분간 기간 조정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잭슨홀 경제 심포지움 연설의 후폭풍으로 또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4.41포인트(-0.57%) 내린 3만2098.99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05포인트(-0.67%) 하락한 4,030.61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04포인트(-1.02%) 내린 1만2017.67을 기록했다. 연준의 긴축과 세계 주요 지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달러 강세는 20년 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한때 109.478을 기록해 2002년 9월 16일(109.67)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테슬라(-1.14%), 엔비디아(-2.82%), 애플(-1.37%), 스냅(-3.75%), 메타 플랫폼스(-1.61%) 등이다. 소매업체인 타겟(-1.02%)과 메이시스(-2.42%)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 (미 연방준비제도, 사진=연합뉴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다.
- 밥 딜런

노벨 문학상을 탄 뮤지션으로 유명한 밥 딜런은 기자가 좋아하는 분이다. 'Dust in the wind'는 대학 때 가장 즐겼던 곡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일과 놀이의 경계가 없는 것'이란 말을 미국 유학 시절 좋아하는 선배에게 들었었다. 나이가 들수록 그 말의 울림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투자가 습관이 되고 혹은 매너리즘과 좌절에 빠지면 곤란하다. 즐겁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잭슨홀도 지나갈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지금, 거시지표와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며 준비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리스크 관리가 투자의 최우선임이 분명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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